[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아이튠스에서 아마존의 오디오북만 독점판매해왔던 애플이 앞으로 다른 출판의 콘텐츠도 공급한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은 아이튠스에서 아마존 오디오북인 오더블만 공급하기로 했던 독점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은 지난 2003년에 체결된 것으로 10년 넘게 유지됐으나 독일 오디오북 출판사들의 불만 제기와 유럽연합(EU) 규제기관의 조사로 이달 초 파기됐다.
애플과 아마존간 독점 공급계약 파기로 오디오북 시장 경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독일연방카르텔청은 양사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계약 파기로 다른 출판사들도 앞으로 애플 아이튠스와 오디오북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아마존도 오디오북을 다른 유통 플랫폼에서 공급할 수 있다.
독일연방카르텔청은 19일(현지시간) 애플과 아마존간 오디오북의 독점공급계약 철회로 이에 대한 조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독일 출판사와 서점 연합회가 애플과 아마존의 오디오북 독점판매 계약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휘 남용으로 비난해 독일연방카르텔청이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독일 아이튠스나 아마존 오디오북 서비스로 다운로드한 콘텐츠중 90% 이상이 두 회사가 공급하고 있어 경쟁을 저해하는 것으로 지적을 받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