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초선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힘을 다해 일해보고자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초선의원들과 만나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가 어렵다"며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적인 의지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며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 등 관심을 놓지 않고 지켜봤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어떻게 여러분들과 함께 고쳐나가는가 고민해왔다"고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정치적인 경험이 없다 보니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며 "여러분을 비롯해 경제·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대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대통합을 이뤄야 할 때"라며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특히 실의에 빠진 젊은 계층에게 희망을 줘 그들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박덕흠·이철규·권석창·최교일·이양수·김성원·박찬우·민경욱·이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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