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마크애니가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4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필드' 초청강연에서 '3D 프린팅과 보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최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이 국방 및 우주항공 분야에 적용되는 사례와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항공, 국방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에 관심이 높다.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무인 드론은 미래 전략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짧은 제작 시간,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다.
그러나 무인 드론의 3D 설계 도면이 유출될 경우, 국가 핵심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3D 설계 도면이 변조되거나 3D 프린터 해킹으로 출력물에 결합이 삽입될 위협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보다 강화된 보안이 요구된다.
마크애니는 3D 프린팅 콘텐츠 보안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 보안 기술은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기반 접근제어를 적용한 문서저작권관리(DRM) ▲3D 모델 유사성 분석이 가능한 특징점 추출 ▲지적재산권보호 및 위변조방지를 위한 디지털 포렌식 ▲3D 출력물로부터 원본정보를 검출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THz) 스캔 ▲3D 모델 분할 및 원형 추정 기술 등을 포함한다.
마크애니는 정부 연구 과제 등을 수행하며 지난 2015년부터 3D 프린팅 콘텐츠 보안 기술을 개발해왔다. 오는 2018년까지는 기술 개발을 완료, 국방 및 우주항공 분야에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존 제조업과 ICT가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무조건적인 보호가 아닌 활용 중심의 유통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3D 프린팅 콘텐츠 등 가상재화의 경우, 역공학에 의한 복재와 지식재산권 침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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