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삼양식품이 2017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매운맛을 강화한 '핵불닭볶음면'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핵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SHU, Scoville Heat Unit)는 자사 측정 기준 8천706으로, 불닭볶음면(4천404)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출시한 라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스코빌 지수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지수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국제규격이다.
삼양식품은 핵불닭볶음면을 통해 기존에 없던 최고의 매운맛을 선보이며 불닭볶음면 마니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제품 패키지에 치즈불닭볶음면이 매운맛의 입문자, 불닭볶음면을 마니아, 불닭볶음탕면은 고수 단계라고 한다면 핵불닭볶음면을 즐기는 사람은 상위 1% 의 매운맛 마니아라고 적어 놓을 만큼 강렬한 매운맛을 강조했다.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핵불닭볶음면은 출시 전부터 각종 SNS에서 이슈가 되며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았던 제품으로, 삼양식품은 조기에 계획한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봉지면 1천50원, 용기면 1천400원으로 편의점을 비롯해 전국 유통채널에서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수출용으로도 생산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핵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화끈한 매운맛, 도전하는 즐거움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통해 불닭시리즈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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