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롯데가 개발해 우유, 요구르트 등에 활용 중인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 LB-9 유산균이 특허를 받았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LB-9의 유산균주 2종이 장내 도달률, 항콜레스테롤 기능성을 인정 받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푸드 측은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은 생명력이 강하고 효능이 우수하며 채식을 많이 해 장이 긴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는 김치유산균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해 LB-9 유산균을 개발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들 유산균을 활용해 지난해 8월 LB-9 유산균 우유를, 10월에는 LB-9 요구르트 2종을 선보였다. LB-9 제품군은 출시 이후 매달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도 LB-9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LB-9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김치유산균에 대한 연구도 계속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3년 804억원에서 2015년 1천57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유산균 시장 규모는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LB-9의 유산균주 2종이 특허를 받으면서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LB-9을 명품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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