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제품을 25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전작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무풍에어컨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생활 환경을 학습해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집안의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 학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의 자동 냉방 운전을 실행한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도 새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개최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대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되었던 '360 카세트' 에도 '무풍' 콘셉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에 가습기능 더해
삼성전자는 2017년형 블루스카이 제품군 중 '블루스카이 6000'에 청소·관리가 간편한 가습 기능까지 더했다.
'블루스카이 60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어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또한, 전기 분해 청정수를 이용해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 함으로써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은 냉방면적 ▲52.8㎡ ▲58.5㎡ ▲65.9㎡ ▲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단품 기준 278만원에서 543만원, 벽걸이형 제품과 묶인 홈멀티 세트를 기준으로는 320만원에서 585만원이다.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18.7㎡ ▲24.4㎡ ▲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AX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AX7000' ▲이동이 간편한 'AX5000' ▲아기방에 적합한 'AX3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개 시리즈에 총 14개 모델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32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뒤 실사용자의 사용 후기와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해 2017년형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시장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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