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조5천361억원(영업이익률 29%)을 기록, 5분기만에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5조3천577억원을 달성, 순이익은 1조6천286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7조1천980억원, 영업이익 3조2천767억원(영업이익률 19%), 순이익 2조9천65억 원(순이익률 17%)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수요 강세와 가격 상승에 따라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 환율도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 평균판매가격도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대비 출하량이 3% 감소했지만,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가격은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낸드플래시는 엔터프라이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하면서 D램의 경우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낸드플래시는 3D 제품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nm) 초반급 D램 공정전환을 가속화, 10nm급 D램의 양산을 시작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 3D 제품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해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4세대(72단) 3D 제품도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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