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계란, 버터, 마요네즈, 식용유,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커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고돼 서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26일 탐앤탐스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와 매장 안내문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최고 11% 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탐앤탐스가 음료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3여년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커피류, 라떼류, 티종류, 탐앤치노 라인, 스무디, 아이스티 등 50여 품목이 300~500원 가량 오른다. 대표적으로 아메리카노는 톨(Tall) 사이즈 기준으로 300원 오른 4천100원, 카페라떼는 4천200원에서 500원 인상된 4천700원에 판매된다. 다만 프레즐 등 푸드 메뉴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임대료·인건비·재료비 등 원가 인상 요인에 의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편의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점주들의 매출 구조상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점주들이 가맹본부를 통해 구매하는 물류비용 등은 동일하지만 임대료, 인건비 부담이 커 점주들의 매출 보전을 위해 메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