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대권잠룡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보수후보 단일화 제안에 적극 호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저는 전날 문재인 대선후보를 이길 수 있는 보수후보로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며 "반 전 총장은 저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적극 수용해달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귀국 이후 어떠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불확실하다"며 "정치를 하겠다면 누구와 어떠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 앞에 분명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하든 기존 정당 외부에 있든 결국 이번 대선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관점에서 저는 반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뜻이 있다면 보수후보 단일화 제안에 적극 호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인용이든 기각이든 헌재 결정 직후 극심한 국론분열과 혼란이 우려된다"며 "여야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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