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와 넵튠이 손을 잡았다. 100억 투자를 비롯해 넵튠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를 통해 런칭하는 등 전략적 제휴도 강화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31일 넵튠(대표 정욱)에 총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전략적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되며, 넵튠은 이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한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프렌즈게임 2종을 포함, 넵튠이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 및 퍼블리싱 하는 게임 중 스포츠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런칭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
카카오는 "넵튠의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카카오게임 라인업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파트너사와 함께 카카오 게임 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번에 투자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직접 투자사로서 넵튠과 함께 게임 소싱 및 유통 전반의 협업을 담당하며,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운영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역시 넵튠의 주요 주주사로서 이들 사업의 측면 지원을 맡게 된다.
넵튠 역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00억원 규모의 모바일게임 소싱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유망 개발사 인수와 유력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 가치 확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 하는 것은 물론,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넵튠은 검증된 개발력과 우수한 맨파워를 보유,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사 중 하나"라며, "넵튠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공조를 통해 우수한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카카오게임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정욱 넵튠 대표 역시 "카카오게임 플랫폼은 본격적인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을 있게 한 원천이자 원동력이며 넵튠의 캐주얼 모바일게임 라인업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제휴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캐주얼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수 IP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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