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이동통신과 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1% 증가한 7천4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 증가한 11조4천510억원, 순이익은 40.3% 증가한 4천927억원이다.
무선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LTE보급률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5조4천3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1천249만명으로 전년보다 55만명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LTE 보급률은 5% 포인트 증가한 87.8%를 기록했다.
다만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는 지난해 4분기 3만5천657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만6천6330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IPTV와 인터넷 등 유선사업 부문의 경우 전년보다 9.8% 증가한 1조5천847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전년보다 23.2% 증가한 6천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자는 25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2.2% 늘어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도 전년보다 6% 증가한 7천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가입자 규모도 361만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e비즈와 IDC 부문의 수요 증가로 데이터 부문 매출도 1조5천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1조9천515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으며 투자지출도 1조2천558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줄었다.
LG유플러스는 IoT, IPTV, AI, 빅데이터 등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선정,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IoT의 경우 홈 IoT 시장 1위 굳히기, NB-IoT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쟁이 활발한 음성인식 등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이혁주 CFO는 "고객케어 프로그램을 가오하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