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해상운송에 이어 항공운송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항공화물 기지 건설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중서부 켄터키주 경계에 인접한 신시내티 교외에 항공화물 허브를 새롭게 세울 예정이다.
이 기지가 완성되면 2천명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마존은 연말대목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배송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항공화물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항공화물 기지는 아마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1개 물류센터와 창고에서 미국 전역으로 배송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신선식품 판매점과 서점같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아마존은 항공화물뿐만 아니라 해상화물 배송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4천억달러 물류수송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아마존이 항공화물 서비스를 자회사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통해 본격화할 경우 물류 파트너사인 페덱스나 UPS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운송사업자 분야 진출을 꺼려왔다. 하지만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커지며 아마존은 연말대목과 같은 쇼핑특수에 배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상품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아마존은 해상운송 사업을 비롯해 항공화물 운송 등의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자사 상품의 물류뿐만 아니라 타사와 소비자에 대한 물류수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져 기존 사업자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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