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지난해 코스닥지수 상위 30종목의 시가총액이 주요 6개국 중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2015년과 2016년 말 한국·미국·일본·중국·영국·홍콩 등 주요국 시총 상위 30종목의 시총 현황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지수의 시총이 12%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나냈다. 미국의 NYSE 종합지수가 9.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8.1%)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국 대표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영국 FTSE100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14.4%) 기록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가장 큰 폭(-14.0%)으로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는 3.3% 올랐으며, 코스닥지수는 7.5% 감소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요국 시총 상위 30종목 중 평균 4종목이 교체돼 평균 13%의 교체율을 보였다.
거래소는 "대체적으로 시총 상위종목의 순위가 크게 바뀌지 않는 등 고착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단, 코스닥지수의 경우 신규 진입 종목 수가 10개에 달하는 등 시총 상위 30종목 변동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시총 1위 기업 중 영국 FTSE100의 로얄더치쉘(Class B)의 시총이 가장 크게(59.4%) 증가했다. 코스피 삼성전자와 코스닥의 셀트리온 시총이 각각 33.0%, 30.8% 늘어나며 2·3위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중국공상은행은 시총이 8.0% 줄어들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주요국 시총 상위 30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 나스닥지수의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가 336.5%로 가장 높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의 AP시스템도 시총이 144.5%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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