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정부가 구제역으로 인해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10일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논의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시 수입 촉진 등 공급확대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물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 가공식품의 편승인상 및 담합,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계란 수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임을 감안해 정부는 계란 공급확대 방안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공급확대를 위해 선편 수입을 유도하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필요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입위탁 물량을 확대할 생각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국내 계란의 생산기반 회복을 위해 산란계 항공운송비 지원(마리당 300원), 산란종계 수입촉진 등도 계속 추진한다. 정부에서는 현재 스페인에서 산란계 52만마리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란종계를 앞서 7만2천마리 수입한 데 이어 오는 3월말까지 9만5천마리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농축산물, 석유류 등 서민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 강화하고, 소비 등 내수활성화,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경감 등을 위한 체감도 높은 과제를 포함해 2월중 ‘내수․민생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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