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 결제 서비스가 중소 온라인 매장을 겨냥한 롱테일 서비스 전략과 아마존 계정 이용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경우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팔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알렉스 람펠은 아마존 결제시스템의 도입시 고객정보 유출로 회사 매출의 감소를 우려해 월마트나 타겟 등의 대형유통 업체들이 아마존 결제 서비스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과 비적대적인 중소규모 온라인 유통 업체를 롱테일 접근방법으로 공략하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아마존 계정 고객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이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우대 정책으로 3억명에 달하는 아마존 고객을 공략시 제자리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 아마존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은 그동안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으나 월마트 등의 경쟁사들이 아마존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해 이 회사의 결제 서비스 도입을 거부해왔다.
지난해 아마존 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3천300만명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거래액은 두배 늘었다. 대부분의 투자사들은 아마존이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억명의 아마존 계정 고객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 잡을 수 없는 아마존만의 경쟁력이다.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이런 거대한 잠재력을 토대로 아마존이 재도약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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