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운영 중인 옴니채널 쿠폰 서비스 'M쿠폰 어플리케이션'이 개인화 쿠폰, 지역 기반 제휴 할인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생활밀착형 앱으로 거듭난다.
15일 롯데마트는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M쿠폰 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M쿠폰 앱은 지난 2015년 롯데마트가 종이쿠폰을 없애고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해 지고 있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170만 명이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3월부터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분석해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개인화 쿠폰 서비스'를 전점에서 확대 시행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최적화된 상품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어 쿠폰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마트는 획일적인 쿠폰 발급을 방지하고 쿠폰의 효율성을 높여 추가 매출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현재 10개 점포에서 '개인화 쿠폰 서비스'를 시범 진행하고 있으며 10개월 동안 해당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 결과 개인화 쿠폰이 일반 쿠폰보다 약 40% 높은 회수율을 나타냈다. 사용 횟수도 일반 쿠폰에 비해 10% 정도 높았다.
이러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롯데마트는 일반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 핵심 고객층을 크게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마트는 육아비용 부담을 줄여 출산율 장려에 앞장서고자 기존에 운영하던 다둥이 클럽을 개선한 '우리아이 M클럽' 멤버십도 오픈한다.
'우리아이 M클럽'은 만 13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다둥이 클럽과는 달리 가입 조건도 두 자녀 이상에서 한 자녀로 완화했다. 또 오프라인 점포 방문 없이도 M쿠폰 앱을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가입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롯데마트가 이러한 새로운 멤버십을 오픈한 까닭은 최근 낮은 출산율의 원인으로 경제적인 이유가 상대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출산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은 2015년 기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또 통계청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자녀 혹은 무자녀 계획을 갖고 있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23.9%였으며 자녀교육비 부담이 30.5% 등 금전적인 이유가 출산을 꺼리는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출산, 육아 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여 출산 장려를 돕고자 '우리아이 M클럽' 회원에게 유아용 물티슈, 기저귀, 보습 케어 등 매달 500개 이상의 상품을 선정해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정기 할인 행사 외에도 선착순 이벤트, 신상품 할인을 포함해 제휴사 및 여행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솔루션 커뮤니티'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보인 육아 중심의 '우리아이 M클럽'을 '리빙 클럽(가제)', '요리 클럽(가제)' 등 고객의 관심사와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소규모 클럽들을 올해 안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M쿠폰 앱이 개인화 쿠폰, 생활콕, 우리아이M클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생활밀착형 앱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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