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모여 들었다.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 2017'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기회의 힘(Power of Opportunity)'이다.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인텔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MS), RSA, 시스코, 파이어아이, 포티넷 등 약 600개의 글로벌 보안 기업이 참가했다.
RSA는 키노트를 통해 '비즈니스 주도 보안' 전략을 화두로 던졌다.
줄피카 람잔 RS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이버 보안 위험을 자연 재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간주하며 "ABC로 제어할 수 없는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ABC는 가용성(Availability), 예산(Budget), 협업(Collaboration)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MS는 사이버 공간을 새로운 전장으로 정의하고 세계 정부가 함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해킹에 대응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기구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인텔시큐리티는 사물인터넷(IoT)이 '테러리즘의 인터넷(Internet of Terrorism)'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영 인텔시큐리티 수석부사장은 "사이버 보안 업계에 '드림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SA에는 SK인포섹, 파수닷컴, 지란지교소프트, 지니네트웍스 등 역대 가장 많은 국내 보안 기업들이 부스를 차렸다.
처음 나온 SK인포섹은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파수닷컴은 기업용 문서보안(DRM) 솔루션과 디지털 문서관리 솔루션 '랩소디' 등을 선보인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오피스실드'를, 지니네트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지니안 NAC'을 전시한다. 이밖에 라온시큐어, NSHC, 모니터랩 등dl 한국 공동 전시관을 통해 RSA에 처음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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