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박 전 부의장은 15일 문 전 대표 측을 통해 "문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정권교체라는 소명에 밀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부의장은 "이번 대선은 당선된 순간 인수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가 운영이 잘 되려면 준비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 저는 문 전 대표가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전 부의장은 "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 온 '중도개혁노선'을 견지할 것이고 언론과 국회에서 쌓아온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문 전 대표에게 경제와 중국 문제를 포함한 통일·안보 분야는 물론 정무적인 조언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인 박 전 부의장은 대전 서갑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문 전 대표가 박 전 부의장을 영입한 배경에는 충청 민심 끌어안기 포석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 대망론' 주인공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견제 목적도 엿보인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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