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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2016년 순이익 3210억…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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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부실채권정리 영향"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NH농협금융은 15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 3천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0.2% 감소한 실적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을 제외하면 6천51억원이다.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천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 증가했으며, 신탁과 운용자산(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1조2천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11.7% 증가한 221조2천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9% 증가한 19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95%p 개선됐으며, 총자본비율은 13.54%로 전년말 대비 0.2%p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개별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111억원이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3천50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4조3천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천859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1%으로 전년말 대비 0.13%p 하락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조9천억원과 19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1.5%, 8.8%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 연체율은 0.5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91%p, 0.12%p 개선됐다.

농협생명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며, 이는 운용자산수익률 하락에 따른 결과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에 따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353억원으로 6.4%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2016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천361억원으로, 다른 금융지주 내 증권사 대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2017년에는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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