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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한국형 '딥마인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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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산업 육성안 6월까지 마련 …홍남기 차관 현장의견 청취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구글의 딥마인드, 도요타의 무인자동차 관련 영리연구법인(TRI)등과 같은 연구개발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제 4차 산업 혁명에 맞춰 연구산업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다에서다.

관련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6월까지 마련키로 하고 기업 현장 방문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섰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16일 오후 서울시 구로동에 위치한 아프로R&D(대표 김형태)를 방문하고, 연구산업 관계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미래부는 연구개발 전문기업 및 시험분석업체 육성, 첨단 연구장비 원천기술 확보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연구산업 육성 정책수립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산업이란 연구개발 컨설팅, 특허 관리, 기술사업화, 연구 프로젝트 관리 등 연구개발서비스 분야와 연구장비 개발 및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연구개발 대행, 연구 빅데이터 서비스 등 연구개발과 관련된 주변 산업을 뜻한다.

미래부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 이같은 연구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구글 알파고의 산실이 된 딥마인드 등과 같은 연구개발 전문기업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차관은 "제4차 산업혁명은 연구산업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연구개발(R&D)에만 집중하던 것을 주변 산업 육성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부는 당장 올해 공공연구성과의 이전·사업화를 촉진하고, 연구개발 전문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40억원을 지원해 설계 및 해석 도구(tool), 시험분석 기법 등 개발과 중개연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6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연구장비 개발에 대해서도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상용화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의견 등을 수렴, 오는 6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홍남기 차관이 방문한 아프로R&D는 기계장비 부품 등의 고장·시험분석, 내구성·신뢰성 테스트 등을 주로 수행하는 시험‧분석 전문 기업으로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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