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문화기술 연구개발(이하 CT R&D) 지원사업 지정공모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CT R&D 지원사업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19개 지정과제에 수행할 참여기관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모한다.
2017년 신규 지정과제는 ▲문화 콘텐츠(게임, 영화·애니·캐릭터, 음악·음향, 방송·영상분야 9개 과제) ▲문화 예술(공연분야 4개 과제) ▲서비스 R&D(전통문화, 공예·디자인, 서비스분야 6개 과제) 등 3개 부문 총 19개로 164억원의 국고가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지정공모 방식과 차별화된 '품목 지정형' 과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품목 지정형은 과제 제안요청서에 주제와 최종 목표만 제시해 신청기관의 연구 제안 자율성을 확대한 과제로, 올해에는 ▲전통문화 융복합 지원을 위한 지능형 검색 플랫폼 구축(전통문화 분야) ▲전통공예 소재의 물성지표 발굴 및 측정방법 연구(공예·디자인 분야) ▲차세대 이동공간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및 인터랙션 개발(서비스 분야) 등 3개 과제가 이 방식을 통해 추진된다.
이 외에도 문화기술에 대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 관련 과제들이 다수 기획됐다. ▲홀로그램 카메라 및 홀로그램 기반 AR 플랫폼 기술 개발(영화·애니·캐릭터 분야) ▲키즈·실버 세대의 정신건강을 위한 생체신호 기반의 안전한 VR·AR 플랫폼 기술(게임 분야) ▲지능형 증강 인터랙션 기반의 식물원, 동물원의 디지털 체험관화 기술(게임 분야) 등의 과제가 대표적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VR,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이 세계를 주도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콘텐츠와 기술력이 결합된 문화기술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모과제 신청자격은 콘텐츠 제작기업 및 기술개발기업·콘텐츠 관련 연구기관·민간단체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다음 달 16일 오후 4시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개발정보 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이번 공모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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