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커머스의 성공을 위해선 소비자가 원활히 물건을 구매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지원돼야 한다."
고지현 트레져헌터 고지현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IT 이슈 포커스 2017((IIF 2017)'에서 MCN 커머스 성공전략을 이 같이 말했다.
MCN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미디어 구축 등과 같은 일을 한다.
고 이사는 MCN이 크리에이터의 좋은 콘텐츠를 공급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선 커머스의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는 "MCN과 커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려면 시청자가 영상을 시청하다 물건을 구매하고 배송받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기존 MCN은 시청자에게 유용한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UX)에만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려다가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MCN 콘텐츠를 소비하다가 관련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도 결제를 위해선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다른 결제 페이지로 가야 한다는 설명.
고지현 이사는 중국의 '모구지에'가 MCN과 커머스의 성공적인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모구지에에선 영상을 보다 상품에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고, 결제도 같은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도 보고 있던 영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온다.
고 이사는 "시청자는 소비자가 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커머스가 구현될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면 관련 파트너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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