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전문 챗봇인 '벤자민 서비스'를 공개했다.
벤자민 서비스는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인 벤자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화형 채팅봇이다. 대신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VOC(고객관리시스템)를 통해 고객들의 질문과 건의 등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2천여개의 핵심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약 1만여 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을 입력시켰다. 벤자민 서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답변을 찾아내 제공한다.
벤자민 서비스는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계좌관리·공인인증서·공모주 청약 등 업무 대화가 가능하다. 답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FAQ 직접 검색, 채팅상담직원 연결, 유사 질문 톱3 제시 등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
고객이 특정화면에서 조작을 멈춘 경우 벤자민이 플로팅 버튼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채팅상담을 유도하거나, 추천상품을 보여주는 기술도 적용했다. 인사, 격려, 영업점 찾기 등 금융서비스 이외의 일상적인 대화도 일부 가능하다.
앞으로 대신증권은 벤자민 서비스에 뉴스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대화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상원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벤자민은 타 매체의 질의 응답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하고, 미응대 답변에 대한 보정을 지속하는 등 지금도 학습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모든 이용자가 만족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자민 서비스는 대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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