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면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고 대답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 회장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KEA 제41회 정기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만큼 현재 비상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 엿새째 수감돼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부회장을 소환해 다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그룹 공채를 3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신문을 보고 알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전자 관련 계열사를 모두 맡을 예정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KEA 정기총회에서는 KEA의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올해 사업계획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VR, 증강현실(AR) 관련 협의체 창설 ▲신산업 분야 관련 규제 철폐 건의 등을 골자로 한다.
또한 KEA는 신임 비상근 이사로 ▲이해선 코웨이 대표 ▲쿠첸 이대희 대표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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