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위드이노베이션의 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는 가상현실(VR) 객실정보를 도입한 제휴점 매출이 평균에 비해 15% 높았다고 24일 발표했다.
'360도 VR 객실 정보'는 현장에서 객실을 확인하듯, 앱을 통해 시설과 청결 상태 등을 VR로 꼼꼼하게 탐색할 수 있다. 'VR 객실정보'를 도입한 제휴점은 여기어때의 전체 숙소 평균에 비해 15% 매출이 높았다. VR 객실정보를 적용한 제휴점 수는 1천곳, 객실수는 6천개가 넘는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VR 객실 정보를 도입했다. 제휴점 둘 중 한 곳은 서울,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21.1%)을 비롯한 경기(17%), 인천(6.9%) 등 수도권에 VR 객실 정보를 도입한 제휴점이 몰려 있었다.
VR 객실 정보가 서울, 수도권,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이유는 지역적 특성에 따른 치열한 숙소 시설 경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지형 홍보이사는 "인테리어가 고급화될수록 업주들은 평범한 소개 글, 사진보다는 VR과 같은 고도화된 방법으로 시설을 고객에게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의 경우, 숙박시설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다음달 9~1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가상현실(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국내 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산업 성장을 위해 마련된 민간 주도의 B2B 전문 콘퍼런스다. 여기어때 문지형 이사가 VR 객실 정보를 활용한 채널확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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