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7'이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열린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관으로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올 한해 진화할 ICT의 청사진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MWC 2016에서는 전 세계 204개국에서 2천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다녀간 관람객들만 1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역시 시스코,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포드, 구글, HP, HTC, 화웨이, IBM, 인텔, 레노버, 메르세데스 벤츠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2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MWC 2017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우선 5G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의 발전 과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GSMA는 차세대 ICT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넥스테크'홀을 신설했다. 체험형 전시관인 'GSMA 혁신도시'도 새롭게 개설됐다.
마이클 오하라 GSMA 최고 마케팅 책임자(COO)는 "우리는 개인으로서 의사소통과 상호 작용, 업무 및 놀이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전체 산업을 변화시켜 기업의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공했다"라며, "MWC 2017은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MWC 2017 키노트 연사로서 첫 테이프는 황창규 KT 회장이 선택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다. 5G를 통해 열리는 새로움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릭 수 화웨이 대표,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 존 스탠리 AT&T 엔터테인먼트 대표, 스테판 리차드 오렌지 대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나선다. 눈에 띄는 연설자로 ‘포켓몬고’의 돌풍을 일으킨 존 행크 나이앤틱 대표가 참석한다.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은 총 11개로 구분된다. GSMA혁신도시와 차세대 기술 존 이외에도 국가별 전시관과 그래핀 전시관, 녹색 전시관, GSMA존, 앱 플래닛, IoT존, 모바일 클라우드존, NFC&모바일 머니존, 웨어러블 존 등을 꼽을 수 있다.
MWC는 오는 2023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칸에서 시작된 MWC는 200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변경돼 2018년까지 이어질 계획이었으나 기간이 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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