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설 명절 선물이 매출을 견인한 오프라인 유통업 매츨 성장세가 돋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6.0%)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오프라인(9.3%)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전체 매출이 8.3%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오프라인 성장세가 급성장한 큰 요인은 작년 설 명절이 2월이었다는 점에서 상대치가 반영됐다.
오프라인의 경우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를 비롯한 SSM(5.1%)과 백화점(4.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율을 보인 편의점은 혼밥 문화 확산으로 인한 신선식품(35.1%) 등 식품 부문(23.2%) 매출 증가와 점포수 증가(13.1%)에 힘입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의류부문(2.5%) 매출이 감소했으나, 설 명절로 인해 식품군(18.5%)과 잡화(4.6%)를 중심으로 명절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했다. 또 백화점은 설 명절로 인한 구매고객의 증가(4.7%)로 인해 식품군(17.6%)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다양한 마케팅․기획전을 통해 종합유통몰과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종합유통몰(18.9%)과 오픈마켓(5.3%)은 성장 기조를 유지했으며 소셜커머스(0.1%)는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
종합유통몰은 설 명절선물 기획전을 통해 매출 비중이 큰 식품(30.2%)과 패션/의류(19.2%)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은 백화점 식품 판매 기획전 및 가전기기 무료 설치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식품(20.3%)과 서비스(13.6%)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1월 통계에서는 오픈마켓으로 업태를 바꾼 쿠팡의 매출 집계가 함께 반영됐다.
소셜커머스는 패션브랜드 기획전 확대로 패션/의류(14.6%) 매출은 증가했으나, 경쟁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0.1%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상품군별 매출은 설 명절 선물세트 수요로 식품군의 매출이 17.9%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아동/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구매고객과 단가는 모두 증가했으나 매출이 가장 크게 성장한 편의점의 영향으로 구매고객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업태별 매출비중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대형마트‧편의점‧종합유통몰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백화점․SSM․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은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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