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대선주자들이 경제를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 반문연대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야권의 성향의 대선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경제통'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긴급토론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김종인이 묻고 정운찬, 유승민이 답한다'라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들이 제3지대 연대를 모색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조기대선 정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연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치권이 최근 탄핵 정국과 맞물려 모든 것이 다 정치적인 이슈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의 삶을 위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이사장과 유 의원이 경제학 전공으로 정치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들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자 나왔다"고 말해 운을 띄웠다.
정 이사장은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민심 뒤에는 경제 문제가 가려지고 있다"면서 "경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경제학을 전공한 제가 정치의 거친 바다에 몸을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토론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전문가'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개헌 가지고 연대를 얘기를 하는데 대선 전 개헌은 될 것 갖지 않다"면서 "오히려 이런 것을 가지고 연대까지는 아니지만 협력하는 등의 가능성은 늘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이번 만남에 대해 "당 차원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김 의원과 정 이사장이 바른정당에 올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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