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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구글 목소리, 점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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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 적용 단말기 확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발을 넓힌다.

1일 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의 지원 범위를 안드로이드6.0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구글의 자체기획 스마트폰 픽셀 ▲구글의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홈 ▲구글의 모바일 메신저 알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 등이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웨어2.0을 탑재한 화웨이워치2와 LG 워치 스포츠, LG 워치 스타일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이 이처럼 음성비서의 호환 기기를 확대하는 이유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표본을 수집하려는 목적이다. AI는 더 많은 사용자 정보를 받아들여야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이안 포그 IHS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은 개인용 기기고,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기에 이상적이다"며 "스마트폰은 이미 수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는 수천만 명의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직까지 영어와 독일어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맹점이다. 구글은 이번 주에 영국,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와 독일에서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에나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Alexa)와의 경쟁구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알렉사의 경우 화웨이와 레노버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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