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미국 일각의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수 있지만 선제타격론은 검토해선 안 되는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은 곧바로 남북 간 전면 전쟁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 중국, 일본에 둘러싸인 한반도가 전쟁터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군사적 옵션으로 검토해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관광 보복과 관련, "한·중 관계는 이해관계 속 일시적으로 충돌하는 사안이 생길 수 있지만 양국 간 감정을 상하게 하는 조치를 취한 적 없다"며 "중국의 관광 중단 조치는 너무 나간 것이다.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로 사안을 넘기는 게 현명하다"며 "국회의 비준을 받고 꼼꼼히 따져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논의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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