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자가 88만 명을 돌파, 누적부금도 6조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으로 인한 경영상황이 어려운데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소상공인은 30.9%에 불과, 폐업 혹은 은퇴 준비가 돼 있는 소상공인도 3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때 보다 크고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목돈마련과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 출범한 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전망이다.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제공,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제도도 운영한다.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직전년도 대비 대출금액이 37.7%가 증가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노란우산공제 부금내 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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