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미화 395매, 위안화 217매, 유로화 7매 등 총 630매, 미화 환산 기준 13만 4천달러에 달한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는 13만4천달러로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5만6천646달러의 86%에 이르며, 2위 은행(9.2%, 1만4천달러)과는 9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 금융권 유일의 위변조대응센터 설치 ▲ KEB하나은행만의 '위폐 감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 전국 영업점을 찾아가는 맞춤형 실무교육 실시 등에 따른 것으로 KEB하나은행은 풀이했다.
KEB하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3년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위변조대응센터의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고,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CSI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외에도 2012년부터 매년 '위조지폐감정 고급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2명의 위폐식별 전문가를 배출했고 현재 2016년 10월부터 12명이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단둥 등지에서 유통되던 북한산 추정 위폐 국내 반입사건 관련 서울지법에 증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다른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일선 경찰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며 "향후에도 대량 유통이 우려되는 북한산 추정 수퍼노트 등 그 어떠한 위폐도 대한민국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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