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해태제과가 신제품 2종 '날개달린교자'와 '고향만두 교자'로 만두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고향만두 교자'는 정통 제조방식을 고수한 23g 제품으로, 왕교자로 불리는 35g 만두에 빼앗긴 20년 수성 1등 자리를 되찾고자 해태는 30년 제품 기술력을 이 중량에 담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무게 23g은 증가하는 1인가구의 식습관에 최적화된 무게로 모든 조리를 단 5분 내에 마칠 수 있으며, 한입에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부합하다"며 "35g이 주류인 시장의 판을 되돌려 주도권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수분함량은 30% 후반대로 기존 제품에 비해 높다. 수분이 많아지면 질어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탄력 있으면서도 얇은 만두피 개발에 성공했다. 업체 측은 수분함량이 높은 고탄력의 만두피의 강점은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도 맛고 형태가 변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만두의 양끝을 도려 낸 복 주머니 형태는 찰기 있고 빈 공간 없이 만두 속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기에 만두 속을 잘게 다진 전통방식을 고수했으며, 보성녹돈 25.6%를 함량했다.
이와 함께 해태제과는 이달 중순 '날개달린교자'를 선보인다. 고급 만두전문점에서나 맛 보던 일명 '빙화만두'를 국내 최초로 대중화한 제품으로 전분이 녹아 퍼지는 모양이 날개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물과 기름 없이 후라이팬에 올리면 아랫부분은 군만두, 윗부분은 찐만두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전분액에 들어있는 유지성분이 물과 기름 역할을 대신하는 원리로, 전분과 유지성분 등이 최적화된 전분액을 만두 밑면에 붙이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해태제과는 이 기술을 특허 출원에 들어간 상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철저하게 기본에서 시작해 시장과 높아진 고객의 눈 높이에서 탄생한 제품"이라며 "고향만두의 저력을 확인하고 국내 만두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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