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한이 또다시 늘어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단종(斷種)한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한을 3월 말까지 추가 연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을 3월 현재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교환·환불 접수처는 2월1일부터 삼성서비스센터가 입주해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일원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 디지털플라자 중 삼성서비스센터를 갖춘 매장은 전국에 160여개 정도다.
당초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한은 지난해 12월까지였다. 그러나 국내 교환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당 기기의 교환·환불을 1월 말까지, 이후 2월 말까지로 두 번 연장했다.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인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은 지난 2월6일 기준 약 97%다. 아직까지 약 3만여대의 기기가 회수되지 않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9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량 상한선을 15%로 제한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을 환불하거나 다른 기기로 교환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갤럭시노트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는 지난 1월 말 잠정 폐쇄됐다. 회원수는 7일 기준 약 1만2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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