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별플레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8일 발표했다.
'별플레이'를 통해 이용자는 윈도 운영체제 환경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을 선택해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통신 요금, 배터리 이용시간, 저장 용량 등의 제한이 있는 스마트폰 환경과 달리, 대화면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지닌 데스크톱은 물론 태블릿PC에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게임 애뮬레이터인 '별앱플레이어'도 이날 출시했다. '별플레이' 사이트에서 '별앱플레이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구글플레이 계정만 등록하면 된다.
'별앱플레이어'는 앱플레이어 '녹스'로 유명한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내 맥(Mac)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에뮬레이터들의 단점으로 꼽히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해 게임 개발자는 물론 이용자 모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기술 전담 조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별플레이'를 통해 정체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데스크톱, 태블릿 등 디바이스의 경계를 허무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