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는 8일 서울 사옥에서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엠 등 2개사를 환 위험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에스에프에이는 '환 위험 제로화'를 목표로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환 노출 금액의 집계부터 헤지 실행·결과를 보고하는 '환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통화 선물을 이용해 환 위험 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 헤지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피에스엠은 매주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환 리스크 관리회의'를 개최해 환율 동향 분석 및 헤지 포지션 점검 등 전사 차원의 환 위험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덕분에 환 손실이 발생했으나 선물 시장에서 이득을 취해 손실을 보전했다.
거래소는 "미국달러선물 등 통화선물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 중 거래소 회원사의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했다"며 "이들 기업은 경영진이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운영했으며 특히 가격협상이 번거롭지 않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화선물 장점을 잘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통화선물시장을 이용해 환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의 미국달러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환 위험관리 체계가 잘 갖춰진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해 기업 전반의 환 위험 관리 필요성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거래소는 "환 헤지가 필요한 기업들에 통화 선물의 유용성을 알리는 동시에 회원사와 공동으로 수출입기업 대상 환 위험관리 기법 등에 관한 무료 교육을 강화해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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