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팀은 뇌파로 조종하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이 대학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그룹(CSAIL)은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 피드백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머리에 쓰는 특수한 뇌조영 네트워크에서 감지한 뇌파를 수밀리초단위로 로봇에 전송해 작업의 실수를 지적하고 수정한다.
데니얼 러스 이사는 사람이 컴퓨터 키보드를 치거나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뇌파로 로봇을 조정하는 기술이 머지 않아 자율주행차와 공장 로봇 자동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T 연구팀은 리씽크 로봇틱스사의 인간형 로봇 백스터를 사용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백스터가 페인트캔과 통모양의 전선을 분류하는 작업중 실수할 경우 로봇이 인간의 생각대로 이를 수정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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