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8일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무선 90, 유선 10)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여론은 76.9%로 탄핵 반대 20.3%를 크게 앞섰다.
지난해 12월 21일 조사에서 탄핵 찬성 72.2%에서 4.7%포인트 상승했고, 기각 의견도 18.2%에서 2.1%포인트 상승했지만, 두 의견 간 격차는 54%에서 56.6%로 소폭 벌어졌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94.7%가 탄핵 찬성, 중도층에서는 84.2%가 찬성했고, 보수층에서만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93.1%, 30대 92.3%가 탄핵을 찬성했고, 40대가 86%, 50대가 73.8%, 60대 이상만 찬성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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