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5G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3GPP 75차 무선총회에 참여해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핵심기술들을 5G 표준과제로 제안,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글로벌 통신협의체 NGMN의 기술구성요소시험(TTBB) 의장사로서 오렌지,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AT&T 및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 및 장비업체들과 무선 전송, 코어 연동 등 5G 핵심 기술 18개를 선정했다. 이 기술들을 이번 총회에 제안해 3GPP 5G 표준과제에 반영했다.
KT는 이와 함께 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연동, 기지국 인터페이스 등 5개 기술을 추가로 제안, 표준과제로 반영 되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KT는 5G 유력 주파수 대역인 28㎓과 3.5㎓ 대역에 포함된 주파수 표준 과제를 3GPP에 제안했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연말 발표한 'K-ICT 주파수 계획'에 입각, 올해 1월부터 28㎓ 대역과 3.5㎓ 대역 등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을 3GPP에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이번 총회에서 KT를 비롯한 국내 이통3사와 AT&T, NTT도코모 등 총 47개 글로벌 통신사는 5G 및 LTE 망을 연동하는 'NSA'의 5G 표준제정을 올해까지 완료하자는 제안이 의결되기도 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글로벌 5G 리딩 사업자로서 다양한 글로벌 5G 단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며 "2018년 평창에서 처음 5G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2019 년에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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