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것과 관련, "헌재의 결정을 눈물로 환영한다. 한겨울 칼바람과 적폐 세력의 반역사를 모두 이겨낸 국민들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헌재는 이 나라가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선포했고, 국민은 역사상 최초로 최고 권력자를 끌어내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언제나 그랬듯 국민은 옳았다. 정치가 거국내각과 명예퇴진을 말할 때 국민은 탄핵을 외쳤다. 오늘 국민은 확실한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정치는 또 머뭇거리려 하고 있다"며 "정치는 국민의 뜻에 겸허히 승복해야 한다. 권력자의 교체가 아니라 세상을 교체해야 한다. 강자의 횡포가 사라지고 약자가 보호받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월호 책임자가 처벌되는 공정한 나라, 사드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재벌 기득권 그리고 부패 정치세력이 없는 청정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부터 다시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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