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오디션'은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리듬액션 장르의 간판격인 작품이다. 흘러나오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누르는 간편한 방식과 나만의 캐릭터를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재미 요소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오디션'을 손안의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한빛소프트가 지난 9일 출시한 '클럽 오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 역할수행게임(RPG)이 주를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 모처럼 보기 드문 리듬 액션 신작이 나온 것이다.
이 게임은 국내에 앞서 지난해 9월 대만 시장에 선 출시돼 당시 음악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몰이를 한 바 있다. '오디션' IP를 소재로 한 여러 모바일 게임들 중 '잘 만들어진' 편에 속하는 평가를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클럽 오디션'은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연출 측면 등 원작 '오디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게임 방식도 간단하다. 좌·우·대각선 등 여러 방향 버튼을 흘러나오는 노트에 맞게 입력한 뒤, 다음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제대로 입력이 되면 이용자의 캐릭터가 화려한 댄스를 추고, 그렇지 못할 경우 멍하게 서 있게 된다. 타이밍이 정확하면 '퍼펙트' 문구가 뜬다.
3D 그래픽으로 연출한 캐릭터의 댄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온갖 화려한 악세사리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칼군무'를 추고 나이키, 토머스, 윈드밀 등 고난이도 브레이크 댄스를 구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전(PvP)을 벌일 수 있는 댄싱홀 모드도 있었다. 주어진 제한 시간에 정확히 노트를 입력하는 정도에 따라 점수가 엇갈리는데, 고수가 워낙 많아 난이도가 꽤 있는 편이었다.
커뮤니티 역시 이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클럽 오디션'에는 일종의 길드 개념인 '팸'을 비롯해 남녀 게이머가 함께 할 수 있는 '커플' 모드가 구현돼 있다. 남녀 캐릭터들이 한 곳에서 만나 게임을 즐기다보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만날지도 모른다. 원작 '오디션'에서는 게임에서 만나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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