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잡범들에게나 적용되는 괘씸죄가 주류를 이룬 감정 섞인 여론재판"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복할 수 없는 것이 사법권의 독립이다 보니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은 문화대혁명 광풍 속에서 실각한 유소기를 연상시킨다"며 "다만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받은 핍박은 DJ·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받은 핍박보다 더 힘들어 박근혜 편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지사는 조기 대선 정국이 야권에 유리한 구도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다시 좌파 광풍의 시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은 더 큰 혼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홍 지사는 "지금의 한국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대를 연상시킨다"며 "문화대혁명의 광풍으로 모택동이 재집권했지만, 중국의 혼란과 기아는 계속됐고 현재 중국 번영의 모태는 모택동이 아닌 모택동 사후 유소기와 노선이 같았던 등소평의 업적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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