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 사하을이 지역구인 4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로 짓겠다"며 "집 걱정 없는 나라,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20년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40대 젊은 후보,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 저 조경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가 없고 기회가 균등하고, 핵 보유 등 강력한 안보를 지키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조 의원은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임기 동안 대통령 한 사람이 모든 성과를 내려하면 정책추진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며 "납득할 만한 국가 운영의 틀을 마련하자는 것이 개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권형 개헌과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되는 개헌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원은 지역구 의원수를 조정하고 비례대표제도를 없애 국회의원 정수를 237명으로 축소하고 정당 국고보조금 감사, 전략공천제도 폐지 등의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조 의원은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2인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대폭 공급해 집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일자리 환경 개선과 직업체험교육 의무화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 즐거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3선을 한 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 입당해 4선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6일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17일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18일 본경선에 참여할 3명의 후보를 압축한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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