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당 경선 후보들을 향해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재명 시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탄핵은 완성됐지만 청산과 건설은 이제 시작"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에 승복하지 않았고, 적폐 세력 그 누구도 반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성없이 화해없고, 청산없이 통합없다"며 "촛불혁명을 또 미완의 혁명으로 만들 수 없다. 세월호의 슬픔과 함께 탄핵의 촛불을 들었던 국민만 외로이 광장에 남고, 국민 눈치보던 정치인들은 기득권의 품에 안기도록 두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이날 제안한 6대 개혁과제는 ▲국정농단 세력 사면 불가 ▲사드 배치 반대 ▲친재벌, 부패기득권 인사 영입 중단 ▲당선시 당 중심 정권 인수 ▲대연정 포기 ▲황제 경영체제 해체였다.
이 시장은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이재용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 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며 "선 청산 후통합의 원칙을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나라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사드 배치를 함께 반대하자"며 "유력한 대통령 후보들이 침묵하는 것은 사드배치를 강행하라는 신호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듯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친재벌, 부패기득권 인사 영입은 중단합하자"며 "국민은 세력 많은 대통령이 아니라 신념강한 대통령을 원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그 즉시 당을 중심으로 정권인수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을 약속하자"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즉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당이 인수위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섯 번째 제안은 "집권하면 야3당과 촛불 시민이 함께하는 민주연합정부를 구성하고, 철저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자백도 반성도 없는 부패정치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대연정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재벌 일가가 국민경제의 성과를 독차지하는 황제경영체제의 해체와 재벌 범법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약속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특혜 재벌세력과의 동거는 국민의 뜻이 아니다"며 "부패 기득권 세력이 완전히 청산되고 억울한 국민이 한 명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날까지 촛불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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