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조속히 대선일정을 확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사저로 퇴거한 이후 정국은 대선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선거일정을 확정해주지 않고 있다"며 "황 총리는 대통령 선거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것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총리의 역할"이라며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일정을 안 잡고 있다면 우스운 일로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대선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어제는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례회동을 결정했다며 "다음 의제는 3월 중에 처리하는 개혁입법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후 국회의 과제는 재벌, 검찰, 언론개혁이어야 한다"며 "상법 개정, 공수처법 개정,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다. 각 당의 안을 갖고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상법 개정은 재벌개혁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재벌 로비를 받아 통과를 막는 의원이 있다면 심판해야 한다"며 "전대미문의 국가적 비극이 만들어졌는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개혁과제를 등한시한다면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는다. 상법개정안을 최우선으로 개혁입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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