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한은행은 지문, 홍채 등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모바일뱅킹의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신한S뱅크'를 통해 서비스될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는 고객의 바이오 정보를 은행에 보관하지 않고 고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안전한 보안영역(Trust Zone)에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체 정보 제공에 민감했던 고객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또한 사설 인증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관의 바이오 인증 서비스와는 다르게 기존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바이오 공인인증으로 예금 및 대출상품 가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행될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삼성패스 지원 스마트폰에 지문 방식으로 우선 적용한 뒤 아이폰 및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조회 및 자금 이체시 보안카드나 일회용비밀번호(OTP) 입력 없이 거래가 가능하고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개선됐다"며 "모바일뱅킹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 반면 인증서 탈취 및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전자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보안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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