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와 GS칼텍스, 신한카드, 스타트업 오윈이 세계 최초 커넥티드카 커머스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GS칼텍스, 신한카드, 오윈은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올해 하반기 '카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협약식(MOU)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란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스루, 픽업 서비스 자동결제 및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다.
예를 들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모바일 플랫폼상으로 주유상품과 결제금액을 미리 설정해두면 주유 시 따로 주유원에게 주문하거나 주유소 직원에게 결제를 요청하지 않아도 된다. 고속도로의 하이패스를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적용한 셈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커피나 햄버거를 모바일로 사전에 주문하면 고객의 차가 매장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매장 직원이 주문품을 전달할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상으로 고객의 주문 내용과 차량위치가 실시간 전달되기 때문이다.
오윈 관계자는 일반 매장에 비해 평균 35% 이상 매출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설비 및 공간적 제한 때문에 설치하기 힘든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 차량 특화 서비스 제공에 유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일반 소매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IT 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 세계 약 2억2천만대 이상의 차량이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커넥티드카로 바뀔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자동차 회사 중심의 자율주행차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윈은 GS칼텍스, 신한카드,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자동차에서의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및 사용자 앱, 그리고 자동 결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윈 신성철 대표는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으로서, 커넥티드카 커머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을 GS칼텍스, 신한카드, LG유플러스와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윈의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미래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편리하고 유용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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