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TI코리아는 2017년 이달부터 광주시에서 제이카가 진행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하는 친환경차 카셰어링 서비스 시범사업의 아이오닉 전기차량에 오토모티브 IoT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에 탑재된 시스템은 무선 게이트웨이 ECU다. 자동차에 탑승하기 전 스마트폰 앱에 저장된 운전자 맞춤 데이터에 의해 자동차 내부의 특정 시스템을 미리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용자는 탑승 전에 미리 저장해 둔 설정에 따라 시트, 열선/통풍, 아웃사이드 미러, 윈도우 등 차량 내 시스템을 셋팅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기술 역량 강화 전략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tune!t’ 팀과 TI 코리아가 TI의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이용해 1년 6개월간 공동으로 개발한 결과물을 내놓은 셈이다.
시스템에는 TI의 Jacinto 5 엔트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MCU 제품 CC2640과 CC2564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17개종 총 51개의 다양한 아날로그 반도체도 사용됐다.
강상균 TI코리아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문 상무는 "이 시스템은 TI의 '차량용 IoT'와 '커넥티드카'를 위한 솔루션들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로, TI가 차량의 IoT관련 반도체에 강력한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선 게이트웨이 ECU시스템은 광주시의 카셰어링에 사용될 친환경차 이외에, 일반 차량을 타겟으로도 개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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