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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클라우드 센터'로 국내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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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통신사 등 겨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시스코코리아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센터' 솔루션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시스템통합(SI) 기업, 통신사,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VOD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시스코코리아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스코 클라우드 센터'를 소개했다.

서비스를 민첩하게 출시하고 투자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동시에 보안 등을 고려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률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장이 커지는 배경이다.

실제로 시스코가 시장조사 기관 IDC를 후원해 진행한 클라우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률은 55%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54%), 중국(52%)이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센터는 시스코가 지난해 4월 '클리커'를 인수한 뒤 클리커 솔루션을 시스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에 통합해 출시한 솔루션이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VM웨어, 오픈스택,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IBM '소프트레이어 등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10여 개 이상의 유명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한다.

시스코는 이 솔루션을 무기로 파트너를 통해 국내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파트너 교육이 시작됐다. 개념검증(PoC)를 위한 데모 환경도 구축한다. 또 고객들에게 해외 사례 탐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승희 시스코코리아 상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미 현실화됐다"며 "모든 것은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돌아가고 클라우드 센터도 그런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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