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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임박…새 옷 입은 야구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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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야구 마니아 유치 경쟁 본격화…올해 승자는?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게임사들의 행보 역시 분주해지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야구 게임 성수기를 앞두고 이용자 유치를 위한 눈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야구 게임을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거나 신작을 출시할 준비에 한창이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2017년 시즌 개막에 맞춰 '컴투스프로야구2017(이하 컴프야2017)'과 'MLB 9이닝스 17'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컴프야2017'는 2017년 최신 구단 정보와 선수 데이터, 구장 환경 등을 적용해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KBO리그 1군 선수 2명이 직접 참여한 모션 캡처를 적용해 보다 세밀하고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MLB 9이닝스 17'의 경우 4월 초 MLB 개막에 맞춰 세밀하고 화려해진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SunTrust Park)를 포함한 MLB 30개 모든 구장의 주·야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2 KBO'의 게임명을 '이사만루2017'로 변경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달 말 진행한다. 업데이트에는 최대 10명과 턴을 주고받으며 대전할 수 있는 '멀티 턴 대전', 2017년 최신 선수들로 구성된 '2017 라이브 시즌'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구마구2017 포 카카오'도 신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같은 구단팬끼리 뭉쳐 라이벌과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는 '실시간 리그 모드' 등 신규 콘텐츠가 게임에 더해진다.

신작 야구 게임도 나온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H2'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H2'는 '프로야구매니저'로 유명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심승보)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어 상대와 대전하는 재미를 구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이달 초 모바일 야구 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고품질 그래픽과 2017년 최신 로스터가 적용된 팀 육성의 재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업그레이드를 통해 투·타 간 짜릿한 수 싸움의 묘미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은 야구 게임 마니아들이 가장 몰리는 대목"이라며 "이용자를 잡기 위한 게임사간 눈치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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